진주시 코로나19 확진자 28명...방역당국 비상
진주시 코로나19 확진자 28명...방역당국 비상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12.0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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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시장은 "시민들께서는 방역의 초심으로 돌아가 불요불급한 만남이나 접촉은 자제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조규일 시장은 "시민들은 방역의 초심으로 돌아가 불요불급한 만남이나 접촉은 자제해 주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진주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는 기확진자 접촉 11명(가족 7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3명, 시민선제검사자 14명 등 총 28명이다.

현재 진주시는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동선노출자 등을 파악하는 한편 확산세를 막기 위해 백신 추가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조규일 시장은 "12월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백신 3차 접종 집중추진 기간이다. 어르신들은 기본접종 완료 후 수개월이 지나 감염 및 위중증 예방효과가 자연 감소하고 동절기 면역력 저하까지 수반되어 3차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시는 12월 한 달간을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하여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3차 접종률 제고에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기본접종 완료 후 3개월이 경과한 어르신들은 사전예약 없이도 위탁의료기관 및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하면 당일 현장 접종이 가능하므로 3차 접종 대상 어르신들께서는 이달(12월) 안으로 반드시 접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의 20%가량은 접종률이 낮은 10대 이하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인구 10만 명당 일평균 확진자도 60대 이상 고령층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및 인근 다중이용시설 등에서는 감염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소중한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전국적인 감염 대유행의 영향에 따라 어제 경남도내 일일 신규확진자는 193명으로 역대 최다 발생 기록을 경신하였으며, 진주시 일일 확진자도 6일 연속 두 자릿수가 이어지고 있다"고 심각성에 대해 설명했다.

조 시장은 "전국적인 감염 대유행의 신속한 전파 차단을 위해서는 기본방역수칙 준수 및 백신 예방접종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시민들이 방역의 초심으로 돌아가 불요불급한 만남이나 접촉 자제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0시를 기준으로 전국 60세 이상 어르신 3차 접종률은 약 22%이며, 진주시는 19,000여 명이 접종해 약 24%다. 또 전국 12~17세의 접종완료율은 약 34%이며, 진주시 접종완료율은 약 27%로 저조한 상황이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