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국비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7조 원을 넘어섰다.
3일 경남도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2년도 정부예산에 경남도의 핵심사업 예산이 대거 반영되어 7조 42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21년 대비 7.3% 증가한 4,788억 원이 늘어났다.
특히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해양 부유쓰레기 수거‧처리용 친환경 선박 건조‧실증사업’ 등 부울경 메가시티 관련 사업은 물론 ‘남부내륙철도 건설’, ‘황매산 녹색문화체험지구 조성’과 같은 서부경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가 정부예산에 포함됐다.
이에 더해 ‘진해신항 건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과 같은 대형 국책사업의 예타통과 및 착수 사업비도 확보됐다.
내년도 정부예산이 반영된 경남의 분야별 주요사업 내용은 <산업경제 분야> ▲서비스로봇 공통 플랫폼 제작실증 32억 원 ▲천연물안전지원센터 건립 13억 원 ▲ict 융합 제조운영체제개발 및 실증 55억 원 ▲마산자유무역지역 폐공장 철거 35억 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10억 원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사업 53억 원 ▲해양쓰레기처리 수소선박 개발ㆍ실증 40억 원 등이다.
<국토교통 분야>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30억 원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541억 원 ▲남해-여수 해저터널 1억 원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10억 원 ▲황매산 녹색문화 체험지구 조성 3억 원 ▲한림-생림 국지도 60호선 325억 원 ▲동읍-봉강 국지도 30호선 126억 원 등이 포함됐다.
<농해양·환경 분야>▲진해신항 건설 145억 원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5억 원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 8억 원 ▲스마트팜 혁신밸리 창농・실증지원서비스 4억 원 ▲2022 하동세계차 엑스포 30억 원 ▲굴 껍데기 자원화 시설구축 7억 원 ▲굴 양식산업 전환 친환경 개체굴 지원 10억 원 ▲재해대비 중층 침설식 가두리사업 8억 원 등이 편성됐다.
<문화관광·복지·안전 분야> ▲국립무형유산원 분원 17억 원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 5억 원 ▲가야문화권 조성사업 12억 원 ▲ict 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 30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513억 원 등을 확보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