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실크 한복’ 입고 본회의 진행
진주시의회, ‘실크 한복’ 입고 본회의 진행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12.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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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영 의장 등 전 의원과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국․소장 전원 한복 착용
진주시의회(의장 이상영)는 2일, 제23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전 의원과 집행부 공무원이 한복을 착용한 가운데 회의를 진행했다.
진주시의회(의장 이상영)는 2일, 제23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전 의원과 집행부 공무원이 한복을 착용한 가운데 회의를 진행했다.

진주시의회 의원들과 집행부 공무원들이 2일 열린 제23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실크 한복을 착용하고 회의를 진행했다.

진주는 실크의 시험․연구․생산․유통․소비체계를 갖춘 세계 5대 실크 명산지이다. 이날 시의회는 시민들에게 한복 착용을 장려하고, 한복 문화 정착을 통한 실크산업활성화를 위해 한복입기를 주관했다.

지난 2019년 제214회 임시회에서 박철홍 기획문화위원장 대표 발의로 ‘진주시 한복입기 활성화 지원 조례’가 제정된 후 정례회가 열리는 첫날에 의장과 시장만 한복을 착용했지만 본회의에 참석하는 전체 의원과 공무원이 한복을 착용한 것은 처음이다.

이상영 의장은 “한복을 입고 회의를 진행하니 회의장뿐만 아니라 회의 분위기도 한층 부드러운 것 같다”며, “한복입기 활성화를 위해 정례회 기간 중에는 한복을 입는 등 시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에는 한국실크연구원이 소재하고, 실크전문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13개의 업체를 포함한 40개의 실크업체에서 우리나라 실크 생산의 80%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진주실크박물관’건립이 추진 중에 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