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주 통영시장 사과..."모노레일 사고 원인 조사 중"
강석주 통영시장 사과..."모노레일 사고 원인 조사 중"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11.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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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주 통영시장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 탈선 사고로 부상을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께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 탈선 사고로 부상을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께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통영시에서 지난 28일 욕지섬 모노레일이 탈선해 8명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29일 강석주 통영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사안과 관련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날 강 시장은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 탈선 사고 부상자와 그 가족 분들께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드린다. 오늘 교통안전공단에서 현장 점검 중이다. 우리시와 통영경찰서, 국과수 등에서 사고경위에 대한 조사 및 대응 등을 위하여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경위에 대해 “2시1분경 탈선사고 발생 즉시 모노레일 가동중지 하고, 하부 역사 근무자가 상황파악 및 119에 신고를 했다. 2시5분경에 상부역사 탑승객 파악하여 도보로 하산을 유도, 2시15분경 119 및 욕지 의용소방대, 욕지면에서 현장에 도착하여 구조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2시56분경~3시35분경에 헬기 등으로 부상자를 긴급 이송했다. 입원치료 중인 분들은 총 8명으로 진주 경상대병원 1명, 울산동강병원 1명, 울산중앙병원 1명, 울산굿모닝병원 1명, 대구 바로본병원 1명, 부산 좋은 삼선병원 1명, 부산메리놀병원 1명, 부산대병원 1명이다"고 말했다.

강석주 시장은 통영시 조치사항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시장은 “통영시 및 통영관광개발공사에서는 사고 발생 즉시 통영시 13명, 관광개발공사 10명 등 관련 부서 직원 총 23명을 각급 병원에 파견하여 환자상태 파악 및 수습 지원을 했다”고 말했다.

또 “4시50분경 통영시 간부공무원들이 욕지 사고 현장에 도착하여 사고 현장을 확인하는 등 7시30분경 통영시 국·소장 및 관련 부서장을 소집하여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사고 발생 경위와 향후 안전사고 방지대책에 대하여 논의했다”고 밝혔다.

통영시는 29일부터 관내 모든 관광시설 및 공사현장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통영욕지섬 모노레일은 8인승 10대가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부승강장에서 천왕산 대기봉 정상 상부승강장까지 2.1km를 왕복한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