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현 고성군수, 의회에 정무보좌관 추천 제안
백두현 고성군수, 의회에 정무보좌관 추천 제안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11.2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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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과 의회 갈등, 정무보좌관을 통해 소통·의논하며 상호 간 불신 없애자"
"동생 감사원 감사 요청···결과가 나올 때까지 고성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
백두현 고성군수가 고성군의회와의 갈등을 해소하고자 행정과 의회의 가교역할을 맡을 정무보좌관을 의회에 제안했다.
백두현 고성군수가 고성군의회와의 갈등을 해소하고자 행정과 의회의 가교역할을 맡을 정무보좌관을 의회에 제안했다.

백두현 고성군수가 군의회에 집행부와 의회 간 갈등 해소에 가교역할을 할 정무보좌관 추천을 제안했다. 틀어진 양측 관계 회복을 위한 백 군수의 노력으로 풀이된다.

23일 백 군수는 “고성은 워낙 부족한 것이 많았고 군민들이 바라보는 행정의 신뢰는 크게 높지 않아 더 많은 예산, 더 많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부족함 없는 고성을 만들려고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투명함과 공정함, 군민 중심의 행정을 통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려고 노력해왔다”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앞만 보고 달려오는 과정에서 의회까지 세심히 챙기지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백 군수는 “내년 6월 임기를 마치는 그때까지 정무보좌관을 통해 소통하고 의논하면 상호 간의 불신이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정무보좌관 추천을 제안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의계약과 관련해 지난 17일 동생 건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했고 문제가 있다면 그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의원들에게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나올 때까진 고성군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백두현 군수는 의회와의 갈등이 계속되자 의회에 간담회를 공식적으로 요청했고 지난 16일 고성군의회에서 비공개로 간담회를 가졌다.

당시에는 군민만을 바라보고 함께 잘하자는 것에는 합의했으며, 이후 다시 소통의 자리를 가지기로 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