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북천 출신, 부산가정법원장 등 역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하동 출신 문형배(54·사법연수원 18기) 부산가정법원장을 임기 6년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했다.
진주 대아고를 나온 문형배 지명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결과 보고서가 채택되면 별도 국회 동의 절차 없이 대통령 임명을 받게 된다.
문 지명자는 하동 북천 출신으로 진주 대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부산지법·부산고법 판사를 거쳤으며, 창원지법·부산지법·부산고법 부장판사, 부산가정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후보자는 우수 법관으로 여러차례 선정되는 등 인품과 실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추천됐다”며 “평소 억울한 사람이 마지막으로 기댈 곳이 법원이라며, 뇌물 등 부정부패를 엄벌하고 노동사건과 아동학대, 가정폭력 등에서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를 존중했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또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재판을 하며 사법독립과 인권수호를 사명으로 삼아온 법관”이라며 “헌법 수호와 기본권 보장이라는 헌법재판관 임무를 잘 수행할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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