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현 고성군수, 친동생 업체 특혜의혹에 ‘감사원 감사 요청’
백두현 고성군수, 친동생 업체 특혜의혹에 ‘감사원 감사 요청’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11.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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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대표로 있는 회사의 수의계약 건 직접 감사 요청...결과 책임진다
백 군수 "감사원 결과 나올 때까진 행정과 의회가 민생에 집중해달라"
경남 고성군청 전경
경남 고성군청 전경

백두현 고성군수가 고성군의회에서 제기한 수의계약 특혜의혹과 관련해 동생이 대표이사로 있는 업체와 관련된 수의계약 건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요청한다.

백 군수는 1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감사원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의회를 향해서 "감사원 결과가 나올 때까지 민생에 집중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과 의회의 갈등으로 군민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잘하라고 뽑아준 군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질타했다.

또한 백두현 군수는 지난주 모 언론에서 보도된 ‘고성군 감사원 감사받을 듯’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대해 사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지적했다.

백 군수는 “지난주 감사원에서 고성군에 수의계약을 할 수 없는 군수와 군의원의 배우자를 포함한 직계존비속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 문제가 있다면 감사할 수도 있다는 의미”라면서 “그러나 언론에서는 고성군이 발주한 계약 전체에 대해 감사원의 감사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으로 다소 와전되어 보도돼 안타깝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