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서 국악 관현악 ‘기산전’ 성료
산청군서 국악 관현악 ‘기산전’ 성료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11.0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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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산 박헌봉 선생 후학들 지휘자 8명 한무대서 연주
기산국악제전위원회(이사장 최종실)가 주최·주관하고 경남도와 산청군,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총동문회가 후원한 ‘기산전’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기산국악제전위원회(이사장 최종실)가 주최·주관하고 경남도와 산청군,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총동문회가 후원한 ‘기산전’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기산국악제전위원회(이사장 최종실)가 주최·주관하고 경남도와 산청군,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총동문회가 후원한 ‘기산전’ 공연이 산청군에서 펼쳐졌다.

지난 7일 오후 5시 산청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일제에 의해 사라지다시피 했던 민속악 등 국악을 부흥하는데 앞장선 기산 박헌봉 선생(1906~1977)의 후학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기산 선생이 설립한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출신 지휘자 8명과 협연자 7명을 비롯해 안산시립국악단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

2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은 지난 1966년 12월 박목월 선생이 기산 박헌봉 선생의 수연에 축시로 지어준 가사에 박범훈 선생이 작곡한 ‘기산찬가’를 비롯해 김홍신 선생이 기산 박헌봉 선생을 위해 쓴 시에 박범훈 선생이 작곡한 ‘대바람소리’ 등 8곡을 무대에 올렸다.

최종실 위원회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기산 선생님의 발자취를 되새겨보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이들에게 전통예술의 진면목을 보여드려 문화적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산청 기산국악당을 중심으로 국립국악원이 설치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쉼 없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