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전통공예의 법칙’ 주제로 개최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전통공예의 법칙’ 주제로 개최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11.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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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일 도문예회관·이성자미술관·남가람박물관·청동기박물관서 전시
국내외 44명 200여 점 출품, 공예의 합·전통의 향·진주의 형展 펼쳐
‘2021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가 4일 오후 4시 경남문화예술회관 썬큰가든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 행사에 들어갔다.
‘2021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가 4일 오후 4시 경남문화예술회관 썬큰가든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 행사에 들어갔다.

'전통공예의 법칙’을 주제로 열리는 2021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가 4일 오후 4시 경남문화예술회관 썬큰가든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 행사에 들어갔다.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는 오는 21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남가람박물관,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에서 18일 동안 진행된다.

비엔날레는 국내외 44명의 작가가 참가, 2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예의 합(合), 전통의 향(向), 진주의 형(衡), 특별전 등으로 진행된다. 전시 외 부대 프로그램으로 국제학술토론회, 진주전통공예미디어전, 탈춤 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개막식은 일상 회복을 위한 거리두기 1차 개편안에 따른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열렸으며, 조직위원장인 조규일 진주시장을 포함하여 비엔날레 참여 작가, 행사 주요 인사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은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축하 공연을 필두로, 창의도시 네트워크 회원국의 축하 영상, 김태훈 한국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장과 이상영 진주시의회 의장의 축사, 조규일 시장의 개막선언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비엔날레에 참여한 작가를 내빈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원로작가로 참여한 토전 김익영 작가를 비롯해 개막식에 참석한 27명의 작가들을 향해 쏟아지는 박수갈채에는 긴 세월 동안 묵묵히 전통공예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온 그들에 대한 존경심이 서려 있었다.

개막식 야외 행사가 마무리된 후에는 조일상 비엔날레 예술감독의 주도 하에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 마련된 ‘공예의 합’전시 투어가 이어졌으며, 뒤이어 주최 측에서 미리 준비한 버스를 타고 남가람박물관 ‘진주의 형’전시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전통의 향’전시를 차례대로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규일 시장은 개막식에서 “제1회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개최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담고 면면히 이어져 온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달라”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한편, 2021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는 진주시가 2019년 10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됨으로써 마련된 첫 행사다. 진주시는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해외 창의도시들과의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와 진주 전통공예의 국제적인 홍보를 기대하고 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