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 서항지구 친수공간 일부 개방...시민들 호평
창원시 마산 서항지구 친수공간 일부 개방...시민들 호평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11.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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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시장 “여수 밤바다 능가하는 전국 명소로 거듭날 것”
30일 오후 2시 30분 마산 서항지구 야외무대에서 ‘마산 친수공간, 시민 품으로’를 주제로 개최한 창원사람들 좌담회 모습(사진=창원시 제공)
30일 오후 2시 30분 마산 서항지구 야외무대에서 ‘마산 친수공간, 시민 품으로’를 주제로 개최한 창원사람들 좌담회 모습(사진=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지난 8일 마산합포구 서항지구 친수공간 일부를 개방한 결과 시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서항지구 친수공간은 국가무역항인 서항부두~제1부두~중앙부두의 노후 항만을 다시 시민들 품으로 되돌려 주는 사업으로, 전체 2.3㎞ 해변 산책로에 해양신도시 연결 보도교, 체육시설, 물놀이장과 바닥분수, 야외무대, 쉼터, 주차장과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일부 개방 공간은 서항지구 친수공간 전체 2.3㎞ 중 레포츠~중심 공간 1.2㎞이다.

창원시는 서항지구 친수공간에 방범용 CCTV 설치, 그늘나무 식재, 편의시설 확충 등 내달부터 보완공사에 착수한다.

또한 2003년 태풍 ‘매미’ 때와 같은 인명·재산 피해를 막고자 만든 재해 방지시설인 마산구항 방재언덕도 공원으로 변신해 시민 품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 해안을 즐길 수 없던 창원시민들은 이번 개방으로 인한 친수공간 이용 만족도는 매우 높다.

최근 창원시가 개최한 좌담회에서 한 시민은 “해양신도시 연결 다리에 설치한 가로등이 마산만 일대를 밝히면서 도심 밤바다를 즐기는 시민이 늘고 있다. 다시 마산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30일 오후 2시 30분 마산 서항지구 야외무대에서 ‘마산 친수공간, 시민 품으로’를 주제로 창원사람들 좌담회를 개최했다.

창원사람들 좌담회는 현재 창원시가 마주한 현안을 놓고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시민들과 직접 논의하고, 이를 창원기록더하기(아카이브) 콘텐츠로도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이날 진행된 토론 내용은 향후 창원기록더하기(아카이브)에 저장된다.

허성무 시장은 “우리 시는 해맑은 마산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양레저스포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여건이 확보되고 있다”며 “오늘 좌담회에서 제시된 시민 의견을 잘 반영해 마산 친수공간을 부산 해운대·여수 밤바다를 능가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