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차량에 갇힌 20대 생명 구한 주민들
화재차량에 갇힌 20대 생명 구한 주민들
  • 미디어팜
  • 승인 2019.03.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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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차량 화재현장에서 인근 주민 2명이 폭발위험이 있는 승용차에서 20대 운전자의 생명을 구했다.
김해시 차량 화재 현장에서 인근 주민 2명이 폭발위험이 있는 승용차에서 20대 운전자의 생명을 구했다.

김해시 차량 화재 현장에서 주민 2명이 운전자를 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7시 54분경 김해시 동상동 1115-1번지 도로에서 주행하던 그랜저TG 차량이 주차된 소나타 차량을 추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에는 삽시간에 불이 붙었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20대 남성 운전자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이때 아침운동을 하던 최철화(60), 김종규(48)씨가 화재 상황을 목격했고, 둘은 불이 난 승용차로 달려가 가까스로 운전자를 구했다. 불 붙은 승용차가 폭발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순간이었지만 이들은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고 운전자를 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고서야 자리를 떠났다.

김종규 씨는 “어느 누구라도 그런 상황을 목격했다면 뛰어들었을 것”이라며 “내 손으로 직접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동부소방서는 최 씨와 김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