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에 보람패 수여
경상국립대,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에 보람패 수여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10.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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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상 ‘싱글벙글떡’, ‘굽기 좋은 날’
경상국립대학교 국어문화원과 한글학회 진주지회, (사)토박이말바라기는 제575돌 한글날 맞이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 뽑기 잔치에서 으뜸상으로 뽑힌 ‘싱글벙글떡’, ‘굽기 좋은 날’에 보람패를 전달하였다.
경상국립대학교 국어문화원과 한글학회 진주지회, (사)토박이말바라기는 제575돌 한글날 맞이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 뽑기 잔치에서 으뜸상으로 뽑힌 ‘싱글벙글떡’, ‘굽기 좋은 날’에 보람패를 전달하였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국어문화원(원장 김민국 국어국문학과 교수)과 한글학회 진주지회(회장 이창수), (사)토박이말바라기(으뜸빛 강병환)는 제575돌 한글날 맞이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 뽑기 잔치에서 으뜸상으로 뽑힌 ‘싱글벙글떡’(진주시 충무공동), ‘굽기 좋은 날’(진주시 평거동)에 보람패를 전달하였다.

경남도 후원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경남도 전역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이날 보람패를 받은 떡집 ‘싱글벙글떡’의 여재윤 대표는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기쁜 날, 축하할 일이 있는 날에 떡을 먹는다. 그 행복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우리 가게에서 떡을 주문하는 분들이 떡을 드시고 싱글벙글할 수 있게 정성을 담아 더욱 맛있게 만들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임유진 대표는 가게 이름을 짓는 데 도움을 준 여동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깃집 ‘굽기 좋은 날’의 김승미 대표는 “누가 봐도 고깃집임을 단번에 알 수 있는 이름을 짓고 싶었다. 이름이 참 잘 어울린다고 칭찬해 주시는 손님들도 많았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아 뿌듯하다. 고기가 먹고 싶은 날에 ‘굽기 좋은 날’이라는 이름이 떠올라 많은 분이 찾아 주시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버금상으로는 ‘타래(진주시 칠암동)’와 ‘사뿐사뿐(진주시 대안동)’을 선정했다. ‘타래’는 한복의 주재료인 실을 세는 단위를 멋스럽게 표현한 가게 이름이며, ‘사뿐사뿐’은 새 신발을 신었을 때의 기분 좋은 발걸음을 표현한 이름이다.

경상국립대학교 국어문화원과 한글학회 진주지회, (사)토박이말바라기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남도민들에게 토박이말로 된 가게 이름을 널리 알리고, 우리 말글의 아름다움을 일깨워 우리말로 된 가게 이름을 짓는 사람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