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한방약초축제 폐막 ‘홈페이지 매일 평균 7000명 접속’
산청한방약초축제 폐막 ‘홈페이지 매일 평균 7000명 접속’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10.05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엔청쇼핑몰 등 온라인 판매실적 전년보다 82% 증가
온라인 전용 프로그램 다채…마당극 생중계 큰 인기
‘안방에서 만나는 내손안의 축제’ 형식으로 진행된 올해 산청한방약초축제가 다채로운 온라인 프로그램 도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안방에서 만나는 내손안의 축제’ 형식으로 진행된 올해 산청한방약초축제가 다채로운 온라인 프로그램 도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지난달 30일 폐막한 가운데 올해는 다채로운 온라인 프로그램 도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5일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와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9월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제21회 온라인 산청한방약초축제가 판매실적 상승은 물론 지역 농특산물 홍보에서도 큰 성과를 얻으며 막을 내렸다.

특히 산청군 직영 산엔청쇼핑몰을 통한 온라인 농특산물 판매실적이 지난해 보다 약 82% 증가했다. 지난해 온라인 판매실적은 약 4억원, 올해는 7억2900만원에 이른다.

이는 산엔청쇼핑몰에서 진행한 축제 프로모션, 우체국쇼핑몰을 통한 연계 할인,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판매 등 채널을 다각화 한 덕분이다.

특히 판매실적 보다도 더 고무적인 것은 산엔청쇼핑몰 9월 신규가입회원이 약 4000명, 구매자 수는 약 1만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축제위와 군은 산청 농특산물의 위상을 높이고 홍보하는데 온라인 판매채널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평가한다.

다채로운 온라인 참여·체험 프로그램도 축제의 흥행에 보탬이 됐다. 올해 온라인축제를 위해 새로 개설된 온라인 산청한방약초축제 홈페이지에는 매일 평균 7000명의 접속자가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온라인 과거시험, 극단 큰들의 온라인 마당극 생중계, 도전! 랜선 허준 골든벨, 크라우드 펀딩 등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들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추석연휴기간 생중계 돼 특히 인기가 높았던 온라인 마당극은 3편의 작품과 풍물놀이가 송출됐다. 녹화한 영상은 홈페이지에서 한 달 간 재시청 가능하다.

‘미래의 허준’을 발굴하는 도전! 랜선 허준 골든벨은 참가한 3개 한의대학교에 방송팀을 보내 실시간 다원중계로 진행됐다. 산청문화예술회관까지 4원 생중계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리산이 키우고 산청이 만든 약초·농특산물 홍보 이벤트인 축제꾸러미 ‘It’s산청’은 꾸러미를 받은 후기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꾸러미를 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한 농가들의 지원이 빛을 발했다.

임종식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다함께 참여하고 도우며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축제가 성공리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리산 청정골 산청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