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립교향악단, 제88회 정기연주회 개최
진주시립교향악단, 제88회 정기연주회 개최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9.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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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 연주 선보여
진주시립교향악은 지난 10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8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진주시립교향악은 지난 10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8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진주시립교향악은 지난 10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8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진주시립교향악단의 하모니로 선보인 1부 첫 번째 곡은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 푸시킨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러시아 가극 중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두 번째로 연주된 「로미오와 줄리엣」서곡은 이들의 비극적인 결말을 예견이라도 하듯 느린 전개와 비참한 분위기를 표현했고, 죽음 이후에는 결국 이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색깔이 잘 배어난 곡이다.

연주회 2부에서는 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정인혁이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했다. 본래 피아노곡으로 작곡되었으나 이번 연주회에서는 모리스 라벨리가 편곡한 관현악 버전으로 연주됐다.

진주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는 올해 정기연주회 중 진주에서의 초연이기도 하지만 가장 많은 분들이 기다려 온 정기연주회였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차이코프스키와 무소르그스키의 명곡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를 바라며, 시립예술단의 공연이 시민들에게 위로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진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하모진주’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