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김세원 교수, ‘한국의 100년 성당’ 사진전 개최
울산대 김세원 교수, ‘한국의 100년 성당’ 사진전 개최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9.07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20년대까지 한국에 지어진 성당 사진 35점 선보여
김세원 교수가 직접 촬영한 우리나라 최초의 한옥 성당인 전북 완주 되재성당
김세원 교수가 직접 촬영한 우리나라 최초의 한옥 성당인 전북 완주 되재성당

울산대학교 미술학부 섬유디자인학전공 김세원(61) 교수가 24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마가미술관에서 ‘한국의 100년 성당’ 사진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에서 김 교수가 선보이는 작품은 1892년 세워진 서울 중구 중림동 약현성당을 비롯해 1920년대까지 우리나라에 지어진 성당 사진 35점이다.

개화기에 지어진 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이 혼합된 서양식 성당, 우리나라 전통 한옥을 담은 순수 한옥 성당, 서양식 건축 양식과 한옥 양식을 섞은 절충식 성당 등 다양하다.

김 교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1920년까지 건설된 성당 사진을 소개하며, 추후 1930년대 성당 사진들도 전시할 예정이다.

김세원 교수는 “현대식으로 지어진 많은 성당 사이에서 고풍스러움을 보이는 개화기 성당은 시각적으로 눈에 띌 수밖에 없다”며 “신앙 선조들의 삶을 되돌아보는 의미에서 이번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