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20년 숙원사업 ‘국지도 67호선’ 예비타당성 통과
함안군 20년 숙원사업 ‘국지도 67호선’ 예비타당성 통과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8.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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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여항~창원 내서간 총길이 6.65㎞ 2차로 건설
함안군의 숙원사업인 여항면과 창원시 내서읍을 연결하는 국지도 67호선 건설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021-2025) 계획’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함안군의 숙원사업인 여항면과 창원시 내서읍을 연결하는 국지도 67호선 건설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021-2025) 계획’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함안군은 기획재정부가 24일 발표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후보 사업에 대한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국지도 67호선 함안 여항~창원 내서 건설사업이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예타통과된 여항~창원 내서 건설사업은 함안군이 20여 년 동안 추진해왔던 숙원사업으로, 총 길이 6.65㎞ 2차선 도로다. 지난 2008년 국지도 노선지정 및 2010년 제2차 도로정비계획 대상 후보사업에 반영됐지만 예타에서 탈락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다.

함안군은 그간 예타통과를 위해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를 방문,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일괄 예타 통과를 위해 계속 노력해왔다.

국지도 67호선 사업이 완료되면 여항면과 내서읍 간 통행시간이 26.2분에서 16.35분으로 단축되고, 창원시에서 계획 중인 내서~서원곡 간 도로와 연계 시 여항면~마산역(KTX 정차역) 간 통행시간은 41분에서 24분으로 단축됨에 따라 지역 편의시설이 미비한 함안군 남부지역의 생활여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출퇴근시간 및 행락철 등 상습 지·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남해고속도로, 국도 2호선, 국지도 30호선 등 주변 간선도로의 교통량 분산 효과로 주변도로의 정시성 및 안정성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사업 일괄 예타 통과 사업은 9월 중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건설계획’이 수립·고시되면 순차적으로 국비가 투입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숙원사업이었던 함안 여항과 창원 내서간 도로가 건설되면 창원과 지역연계성 강화, 통행거리 단축, 주변 도로의 교통량 분산 등으로 함안군 남부지역의 교통인프라가 한층 개선되어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