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원, 전통문화를 사랑한 부부의 전통혼례
함양문화원, 전통문화를 사랑한 부부의 전통혼례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1.08.24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에서 생활하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잊지 않기 위해 전통혼례로 행복한 백년회로를 약속한 부부가 화제다.

전통혼례의 주인공은 홍아성(37)·심지미(34)씨 부부다. 이들 부부는 지난 8월21일 지곡면 개평마을 하동정씨 고가에서 하객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문화원(원장 정상기)의 국고보조금 지원사업 '꼬신내 풍기는 잔칫날'의 하나로 마련된 이날 전통혼례를 통해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혼례의 주인공인 신랑 홍아성씨는 함양출신으로 함양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과 유럽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함양군이 배출한 인재로, 오는 10월부터 유럽의 명문 글로벌 대학에서 경영학 교수로 재직할 예정이다. 신부 심지미씨는 미국 국적으로 미국 명문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유럽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부부는 결혼을 준비하던 중 함양문화원에서 추진하는 전통혼례 소식을 접하고 양가 부모와 협의를 거쳐 이번에 전통혼례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