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사천나들목 '또' 맥주병 사고
남해고속도로 사천나들목 '또' 맥주병 사고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03.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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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남해고속도로 사천IC 인근서 맥주병 350박스가 도로로 쏟아져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 사진=사천경찰서 제공.

'공포의 도로'로 악명 높은 남해고속도로 사천나들목 인근서 또 맥주병들이 쏟아졌다.

지난 8일 사천시 축동면 남해고속도로 사천나들목 인근 교차로서 국도3호선으로 진입하던 대형 화물차량내 맥주병 350박스가 도로로 쏟아져 이 일대 교통이 2시간 가까이 마비됐다.

맥주병들이 도로로 쏟아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7월 7일에 이번 사고 지점과 같은 곳에서 맥주 상자 500여 개가 도로로 쏟아졌고, 이듬해 5월 25일에도 같은 지점서 같은 원인으로 100여 개 맥주 상자들이 트럭을 벗어나 도로와 한 몸이 됐다.

해당 나들목은 지난 2009년 한국도로공사가 '사천나들목 확장 및 선형개선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근 토지 소유주와 분쟁으로 당초 계획을 변경해 S자 굴곡 선형도로로 개설한 바 있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