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에 숯골, 상평공단 인근 포함 요구
진주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에 숯골, 상평공단 인근 포함 요구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8.1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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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평동 주민들 "진주시가 선정한 12개소보다 낙후지역...제대로 검토해 포함시켜달라"
진주시 상평공단 인근 거주지역 및 신안동 대표낙후지역 숯골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주시 상평공단 인근 거주지역 및 신안동 대표낙후지역 숯골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주시 상평공단 인근 거주지역 및 신안동 대표낙후지역 숯골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지역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인구의 감소, 도시의 확장,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역량의 강화, 새로운 기능의 도입 창출 및 지역자원의 활용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물리적, 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현재 진주시에서는 이현, 강남, 망경, 하대, 성북, 중앙 등 총 12개소가 활성화지역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신안동 숯골은 70~80년대 형성되어 40년이 지난 현재 진주시의 대표낙후지역이지만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에서 제외되어 있다. 상평공단 인근 거주지역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신안동 숯골과 상평공단 인근은 낙후지역 특성상 치안사각지대인 작은 골목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안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며, 노후화된 주택으로 인해 빈집이 늘어나 청소년들 일탈장소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은 등 주거환경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는 것.

이에 주민들은 “진주시의 자체 예산 등으로 해당 지역들을 활성화시킬 수 없다면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에 포함시켜 공모사업을 통해 거주 환경을 개선 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숯골 주민 A씨는 “낙후지역 숯골을 발전 시킬 예산이 없다면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에라도 포함시켜줘야 희망이라도 있지 않나. 이 동네에 한번 방문해봐라. 도대체 어떤 상태인지 공무원들이 알고는 있나”고 분노했다.

상평동 주민 B씨는 “수십년간 상평공단의 공해를 마시며 살아왔다. 공단 인근 거주지역은 진주시가 선정한 12개소보다 훨씬 낙후지역이다. 제대로 검토해 꼭 필요한 곳을 포함시켜달라”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법령에 따라 인구감소, 사업체감소, 주택노후도 이 3가지 중에 2가지가 만족이 되어야 한다. 진주시 전체를 조사 대상으로 하되, 원도심을 중심으로 파급효과가 있어야 하는 곳이 대상지다. 현재 대상지가 아니라해도 수년 뒤 다시 재조사할 당시에 포함될 수도 있다. 도시 환경은 늘 변하기 때문에 최대한 진주시 상황에 맞게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상지 선정도 경남도 및 도시재생위원회를 거쳐 도시재생법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차후 도시환경 변화에 따라 중간에 재조사를 할 때도 용역을 거치는 등 법 절차를 통해 새로운 곳을 포함시키거나 제외하거나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