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전 직원 대상 ‘불필요한 메일 비우기’ 추진...탄소 40톤 감축
창원시, 전 직원 대상 ‘불필요한 메일 비우기’ 추진...탄소 40톤 감축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8.0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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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83% 참여로 288만MB 비워 소나무 6,114그루 식재효과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050 탄소중립 및 기후행동 실천에 공직사회의 솔선수범을 위해전 직원 ‘불필요한 메일 비우기’를 지난 7월 12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추진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기간동안 창원시 총 168개 부서 및 3,020명의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288만MB 용량의 메일을 비웠다. 이는 탄소 40톤 감축, 전력 86,593kWh 절감 및 소나무 6,114그루를 식재한 효과이다.

시는 불필요한 메일을 비운 실적에 대한 우수부서 3개와 우수직원 5명을 선정·포상했다.

창원시는 전 직원에게 불필요한 이메일 1MB 삭제 시 14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는 내용을 홍보하고 일상 속 쉽고 간단한 기후행동인 메일비우기를 일회성 참여가 아닌 사무실 생활 습관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7월 22일 창원시 기후행동의 날을 맞아 실시한 ‘불필요한 이메일 비우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천을 확산시키기 위해 시 전 직원뿐만 아니라 관내 공공기관, 전 초중고대학교에 동참하도록 홍보하였으며 시민 참여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근 환경도시국장은 “쉽고 간단한 불필요한 메일 비우기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라며 “창원시 공무원이 솔선수범하여 기후행동을 실천하고 있지만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 시민 실천이 중요하다. 바로 지금 나부터 불필요한 메일 비우기, 주도적인 시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