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아미코젠, 진주시에 신규 공장 설립...엔돌라이신 사업 본격화
코스닥 상장사 아미코젠, 진주시에 신규 공장 설립...엔돌라이신 사업 본격화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8.0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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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억 투자...엔돌라이신 등 의약용 미생물 단백질 제조시설 설립

공장 설립으로 진주지역 160여명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예상

슈퍼항생제로 불리는 엔돌라이신 글로벌 시장 규모 79조원 육박
진주시의 바이오산업 유망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아미코젠'이 6일 진주시와 신규 공장 설립 및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진주시의 바이오산업 유망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아미코젠'이 6일 진주시와 신규 공장 설립 및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오산업 유망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아미코젠'이 엔돌라이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6일 진주시와 신규 공장 설립 및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아미코젠과 진주시는 이날 오전 11시 아미코젠 본사에서 조규일 진주시장, 박종원 경제부지사, 신용철 대표 및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4공장 설립 관련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문산읍 생물산업 전문농공단지 내 총 6,398㎡의 부지에 총 380억원을 투자해 엔돌라이신 등 의약용 미생물 단백질 제조시설 신규 설립 및 16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이다.

진주시와 협약을 체결한 아미코젠은 2020년 기준 매출액 1158억원의 중견기업으로, 진주시 진성면 진성농공단지와 문산읍 생물산업 전문농공단지에 본사·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제약용 특수효소, N-아세틸글루코사민 등 바이오 신소재를 개발·제조해 국내 식품회사, 제약사, 화장품 회사에 공급 판매하고 있다. 해외 관계 회사를 통해 중국, 일본, 미국 등 10여 개국의 수출시장을 확보하여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아미코젠은 차세대 단백질 계열의 슈퍼항생제로 불리는 엔돌라이신 생산을 위해 효소 전문 기술을 이용한 고생산법 개발에도 성공했다. 엔돌라이신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79조원으로 알려져 있다.

아미코젠의 이번 신설투자도 지난 20년간 특수효소사업의 개발·생산·판매로 축적된 기반과 비법을 활용해 의약품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문산 4공장은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지역의 유망기업이 신규투자를 결정해서 감사하다. 우리 지역이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주시는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및 유치를 위해 제2 바이오산업 농공단지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설·증설, 창업 기업의 투자를 위해 규제 완화 등 타 시군과 차별화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