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신선한 사과 공급 위해 과실장기저장제 지원
밀양시, 신선한 사과 공급 위해 과실장기저장제 지원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7.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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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는 올해 사업량 627호/60,000㎥에 1억8천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과실장기저장제(1-MCP)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밀양시는 올해 사업량 627호/60,000㎥에 1억8천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과실장기저장제(1-MCP)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밀양시는 사과 신선도 유지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사업량 627호/60,000㎥에 1억8천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과실장기저장제(1-MCP)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과실장기저장제(1-MCP)는 저온저장고에 대해 과실의 신선도 유지 및 장기저장을 가능하게 하는 친환경 가스처리제로 2002년 미국 환경청(EPA)에 등록·실용화된 물질로 인체에 해롭지 않고 과일에도 잔류성분이 남지 않아 안전하다.

또 과실의 노화와 후숙을 진행하는 에틸렌의 작용을 차단해 신선도를 유지하며 유통기간을 늘려줘 홍수출하 방지와 고품질 상품 공급으로 농가소득을 향상 시킬수 있다.

지난해 12월 말 중품 10㎏들이 기준 사과의 경우 수확기 출하 시보다 과실장기저장제 처리 후 보관 판매한 경우에 20~25% 수익을 더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사과는 수확 후 장기 저장을 통해 유통되는 대표적인 과수로, 수확 즉시 출하할 경우 품종 고유의 풍미가 날 때가 좋으며, 저장 목적이라면 장기간 품질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

장기 저장용은 7~15일 빨리 수확하며 수확 후 관리에서 발생하는 생리적 장해현상은 고두병, 내부 갈변이 있으며 이들의 발생 원인 및 방지 기술에 대한 연구 결과로 에틸렌 작용 억제제인 1-MCP 및 장기 저장을 위한 CA저장 기술이 개발됐다.

또한 사과는 품종에 따라 저장성에 차이가 있다. 보통 사과 품종은 출하 시기에 따라 조생종은 서광·선홍·산사·쓰가루·썸머드림·서홍 등, 중생종은 홍로·감홍·양광·홍옥·추광·후지(조숙계)·홍금 등, 만생종은 후지 등으로 구분된다.

밀양 얼음골 사과(900호/1300ha/41,000톤)는 일반적으로 10~11월경 수확해 11월 입고 후 최대 4~5개월 정도 저장이 가능하나 장기저장제를 처리하면 착색과 당도, 고유의 식감 등이 수확 당시와 동일한 상태로 보존되기 때문에 이듬해 7~8월까지도 최상의 품질로 출하가 가능하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