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전북 지자체들 2024년까지 ‘덕유산둘레길’ 조성한다
경남·전북 지자체들 2024년까지 ‘덕유산둘레길’ 조성한다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1.07.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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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권 4개군 MOU 체결로 총길이 160km 둘레길 조성 협력
거창군은 22일 전북 무주군 무주리조트에서 덕유산권 4개 자치단체와 덕유산둘레길 조성 및 관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거창군은 22일 전북 무주군 무주리조트에서 덕유산권 4개 자치단체와 덕유산둘레길 조성 및 관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상남도와 전라북도의 덕유산권 4개 지자체가 '덕유산둘레길' 조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22일 경남 거창군, 함양군과 전북 무주군, 장수군은 무주군 무주리조트에서 덕유산둘레길 조성 및 관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덕유산둘레길 구간은 덕유산국립공원지역을 벗어난 인접지역 전북 무주군 무주읍∼안성면∼장수군 계북면∼장계면∼번안면∼경남 거창군 고제면∼북상면∼위천면∼마리면∼고제면∼함양군 서상면∼서하면∼안의면∼전북 무주군 무풍면∼설천면∼무주읍까지며, 총길이 160km다. 지자체들은 2024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덕유산둘레길 조성뿐 아니라 자연경관 보호 및 가치 있는 문화·역사 등 자원의 발굴·복원, 둘레길 주변 마을 공동체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4개 지자체는 덕유산둘레길 조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4개 협력기관 실무 협의를 추진하여 공동의 협약안을 도출했으며, 앞으로 기본계획 용역 등 구체적인 연결방안은 내년까지 공동으로 마련해 관련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거창군∼함양군∼무주군∼장수군을 잇는 덕유산둘레길이 2024년 완공되면 발로 잇는 백두대간 3대 둘레길의 새로운 축이 될 전망이다.

한편, 1975년 오대산과 더불어 국내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덕유산은 지리산, 설악산과 함께 내륙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알려져 있다.

덕유산 주봉은 해발 1,614m의 향적봉이며, 정상을 중심으로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뻗어 내리고 있다.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