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초 씨름부, 전국선수권대회 단체전 3위 달성
산청초 씨름부, 전국선수권대회 단체전 3위 달성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7.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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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창단 이후 꾸준한 성적…씨름 명문 두각
초등부 씨름 명문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산청초등학교 씨름부가 전국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3위를 달성했다.
초등부 씨름 명문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산청초등학교 씨름부가 전국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3위를 달성했다.

산청초등학교 씨름부가 창단 이후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올리는 가운데, 올해도 전국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3위를 달성했다.

2일 산청군체육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인제군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산청초 씨름부가 초등부 단체전 4강에 진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는 전국씨름선수권대회는 모래판 위의 최강자를 가리는 전통의 씨름대회로, 올해 대회에는 전국 1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23일부터 30일까지 열띤 경합이 펼쳐졌다.

황일우 산청초 씨름부 감독은 “이번 대회 단체전 3위 입상은 주축 학년이 이제 씨름에 입문한지 3개월인 5학년 학생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미래를 기대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창단한 산청초 씨름부는 현재 황일우 감독을 비롯해 대한씨름협회 등록 학생선수 5학년 8명, 6학년 3명 총 12명이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18년 제4회 춘천소양강배 씨름대회 단체전 우승, 2018년 전국소년체육대회 동메달 2개, 2017년 전국소년체육대회 동메달 2개, 2014년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메달1, 은메달 1개 등 굵직한 성과를 일궈내며 씨름 명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산청초등학교는 6회 한라장사를 차지했던 차황 출신 이기수 장사, 금강장사 2회 타이틀 김삼식 장사, 제17대 천하장사 단성 출신 김칠규 장사 등 씨름계를 주름잡았던 장사 선배들이 포진해 있기도 하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