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 여기자 성추행 의혹 부인...법적 대응 예고
오태완 의령군수, 여기자 성추행 의혹 부인...법적 대응 예고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6.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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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및 문자, SNS 등 이용한 흠집내기 동조세력에도 경고
오태완 의령군수가 28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성추행 의혹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28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성추행 의혹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지난 4·7 재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3달여만에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가운데, 28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사실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이날 오태완 군수는 “고소인을 강제추행을 한 사실이 결코 없다. 또 고소인이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말을 한 사실이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실이 이럼에도 나를 향한 음해와 허위사실이 난무하는 개탄스러운 일에 대해 앞으로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가능한 모든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건의 진실은 당시 배석했던 참석자들의 증언과 수사기관의 거짓말탐지기 조사 등을 통해서라도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다. 수사기관에 고소인 및 참석자들에 대한 대질조사 및 거짓말탐지기 조사 등을 신속하게 진행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오태완 군수는 “이번 사건의 배후에는 의령군정을 혁신하고자 하는 나의 노력에 반대하는 반개혁세력과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불순한 배후 세력들이 있다고 추정된다. 나는 이러한 모함과 악의적인 음해에 대해 끝까지 타협하지 않고 법적 조치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확대해서 재생산하여 보도하거나 문자나 SNS 등을 이용해 흠집내기에 동조한 세력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그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기자회견이 끝난 후, 이러한 사건에 전문성을 가진 로펌을 선임하여 책임자들에 대해서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하겠다.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함께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태완 군수는 “불미스러운 일로 의령군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향후 수사절차 등을 통하여 나의 결백과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