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해양안전지킴이사업’, 어선사고 예방 성과
남해군 ‘해양안전지킴이사업’, 어선사고 예방 성과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6.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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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안전지킴이 근무 활동 중 정박어선 침몰사고 사전에 막아
남해군이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추진하는 ‘해양안전지킴이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남해군이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추진하는 ‘해양안전지킴이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남해군이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해양안전지킴이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해양안전지킴이 3명을 채용해 관내 항·포구를 순회하며 연안어선 663척을 대상으로 어선사고 예방 및 관련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해군은 최근 ‘해양안전지킴이’가 어선 침몰 사고를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큰 재산 피해를 미연에 방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 6월 22일 09시 35분경 해양안전지킴이 김정호·이학조씨는 근무 활동 중 고현면 차면 항에 정박해 놓은 어선 한 척의 선미가 침수중인 것을 발견했다.

이에 어촌계장과 통화 후 선장에게 신속하게 관련 사실을 알리고, 수중펌프로 신속하게 배수 작업을 함으로써 기관실 전체가 침수되는 걸 막을 수 있었다.

해당 어선의 선주는 “배수 작업이 30분만 더 지연되었다면 기관실이 침수되어 기관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었는데 해양안전지킴이 활동으로 인해 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해양안전지킴이는 관내 전 항·포구를 순회하며 △어선원 대상 안전지도・홍보 △낚시승선원 대상 안전사항 준수 지도 △안전관련 교육 참여와 지원 △어선(낚시어선 포함) 안전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남해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양안전지킴이가 연안 항·포구를 순회하며 어업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