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의원이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진주갑에서 미래세대위원장 역임

A벽돌업체 P대표가 본인의 불법을 취재한 기자를 상대로 "십xx들, 갈아버린다"는 등의 욕설과 협박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P대표는 불법을 일삼으면서도 국제로타리클럽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물론 박대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진주갑에서 미래세대위원장 및 청년위원장까지 역임했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속보 =본지 2021년 6월16일 ‘사천시 A벽돌업체, 도로변에 무단으로 적재물 쌓아 주민 안전 위협’)
각종 사회단체 및 정치권에도 몸을 담고 있는 A벽돌업체 P대표가 지난 22일 본인 사업체 불법과 관련된 기사 보도 이후 미디어팜과의 통화에서 욕설과 협박 등을 이어갔다.
당시 P대표는 “너무한 것 아니냐. 힘들게 동생과 일을 하는데, 취재할 게 뭐가 있어”라고 하대하며 “원하는 게 뭐냐. 바빠서 전화를 못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자들 전화를 수신거부해놨다는 말에는 답변을 피하며 “어떻하라고, 원하는 게 뭐냐”고 윽박질렀다.
원하는 게 없으며, 제보에 의해 취재를 한다는 기자의 답변에 “시정을 하면 되는데 왜 기사를 쓰냐. 쓰고 싶으면 계속 써라”고 말했으며, 기자가 “계속 쓰겠다”고 밝히자 P대표는 “십xx깨들. 확 다 갈아버린다”는 욕설과 협박을 했다.
또한 A벽돌업체 P대표는 같은 날 B언론사와의 통화에서도 취재기자에게 "젊은 친구가 뭘 바라고 이러는 것이냐"고 무례한 말을 이어갔다.
P대표는 올해 44세로 B언론사 기자와의 나이 차이가 많지 않았으며, 기자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하대와 함께 "뭘 바라느냐"는 말을 반복했다.
특히 P대표는 “기자면 기자답게 좋은 기사를 써라. 진주시장 등 이런 사람들 기사 쓸거 많지 않느냐”고 윽박질렀다.
뿐만 아니라 P대표의 포악한 성격은 지인들 사이에서도 이미 알려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P대표와 같은 당 소속 지인들은 “와일드한 성격이고, 과격한 편이다. 또 로타리클럽 및 각종 사회단체 활동도 한다. 호불호가 심해 사람들도 조심하는 편이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단체의 지인은 “군인 출신으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성격이 특이해 사람들과의 마찰도 많다. 좋을땐 좋은 사람이지만 본인 나이에 맞지 않게 거만하기도 하다. 불법을 저지른 사람이 잘못한거지 취재하는 기자에게 욕설을 할 이유가 있나. 로타리활동도 인맥 관리 상 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진주갑 관계자는 “우리쪽 사람은 맞지만 현재는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매우 나빠 현재는 당원으로만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P대표는 이와 관련 문자에 답변이 없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