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20호선 9.2㎞ 건설사업 예타면제
사업비 1,500억원 투입, 주민숙원해결
사업비 1,500억원 투입, 주민숙원해결

산청군의 주민 숙원 사업이었던 국도 20호선 단성면 강누리~생비량면 도리 구간 4차선 확장사업이 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 받아 본격 추진된다.
신안~생비량간 국도 20호선 건설사업은 2021년~2025년까지 이어질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안에 착공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건설사업의 총사업비는 1,513억 원 규모로, 이는 당초 사업대비 1,117억 원에서 396억 원(16.7%)이 오른 것이다.
신안~생비량간 국도 확장사업은 신안면과 인접한 국도 20호선의 극심한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국도 3호선과 33호선, 20호선 등이 접해 있어 병목현상이 심한 것은 물론 최근 산청을 찾는 관람객과 여름 피서철 차량 증가로 극심한 정체가 발생, 4차로 건설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정부에 국도 20호선 확장을 건의해 왔다. 그러나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편입토지 분할까지 마무리 했음에도 매번 예비타당성조사의 문턱을 넘지 못해 사업이 지연,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돼 왔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국도 20호선 확장사업 예타면제로 오랜 시간 불편을 겪어 왔던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이 해소됨은 물론 지리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한결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속한 착공은 물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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