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개학 연기 유치원 공개 '강경 대응'
경남교육청, 개학 연기 유치원 공개 '강경 대응'
  • 미디어팜
  • 승인 2019.03.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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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연기 68곳, 무응답 33곳, 계 101곳
경상남도교육청에서 한유총 투쟁에 동참한 유치원 명단을 공개했다.
경상남도교육청에서 한유총 투쟁에 동참한 유치원 명단을 공개했다.

경상남도교육청에서는 한유총(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투쟁에 동참해 개학 연기 결정, 무응답, 편법연기 등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을 초래한 유치원 명단을 공개했다.

3월 2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남도에서 2일 오후 7시 10분 기준 개학 연기 유치원은 68곳, 무응답은 33곳이다. 교육청은 무응답 유치원도 개학 연기 등에 동참한 것으로 보고 명단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단에는 창원이 개학 연기 34곳, 무응답 8곳으로 가장 많았다. 진주에서는 개학 연기 2곳, 무응답 3곳 등 합계 5곳의 유치원에서 개학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통영, 사천, 밀양, 거제, 창녕, 합천 6개 지역은 개학을 연기하는 곳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성, 의령, 남해, 하동, 산청은 사립유치원이 없어 연기가 해당하지 않는 지역이다.

정부는 개학을 연기하는 유치원에는 월요일인 모레 실제 개원 여부를 확인한 후 시정명령을 내리고 다음날인 5일에도 개원하지 않으면 즉시 고발 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남교육청은 ‘사립유치원 입학일 무기한 연기’와 관련하여 학부모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공립유치원, 어린이집과 연계한 ‘도우미 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 맞벌이 부부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자녀의 돌봄이 필요한 학부모는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참고해 이용방법과 긴급 돌봄 기관을 확인 해 신청하면 된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