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서 ‘풍물놀이’ 명인전 개최
산청군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서 ‘풍물놀이’ 명인전 개최
  • 조현웅 기자
  • 승인 2021.05.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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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년대 원조 한류 바람을 불러일으킨 ‘풍물놀이’ 명인들의 신명나는 공연을 산청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29일 만날 수 있게 됐다.
70~80년대 원조 한류 바람을 불러일으킨 ‘풍물놀이’ 명인들의 신명나는 공연을 산청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29일 만날 수 있게 됐다.

70~80년대 원조 한류 바람을 불러일으킨 ‘풍물놀이’ 명인들의 신명나는 공연을 산청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산청군은 오는 29일 오후3시 단성면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에서 ‘2021 풍물명인전’이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풍물명인전은 기산국악제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산청군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0년도 원로예술인공연지원사업’의 후원으로 열린다.

‘풍물놀이’는 40여년 전 ‘K-culture’의‘원조 한류’를 형성했던 ‘사물놀이’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실제 1970년대 말 처음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사물놀이 연주단은 1990년대 초까지 전 세계 80개국을 돌며 4000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여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각 지역에서 활동 중인 명인들을 초청해 지역별로 전승되고 있는 풍물을 소개, 풍물의 다양성과 역사를 짚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풍물명인전에는 이광수, 최종실, 지운하, 이금조, 김동언, 임광식 명인이 참여해 전국 각 지역의 특색 있는 풍물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임수빈, 이무양, 임인출, 김연수, 임재정, 이정우, 하진수, 전보현, 연홍관, 최병진, 전삼근이 반주로 참여한다.

군과 제전위원회는 대면 공연 외에도 비대면 공연 송출로 전통타악 명인들의 무대 관람기회를 넓힌다. 비대면 공연은 30일부터 네이버TV ‘기산국악당’ 채널을 통해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다.

최종실 기산국악제전위원장은 “이번 풍물명인전을 통해 풍물놀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두드림을 보여 드리려 한다”며 “특히 ‘사물놀이’를 한국의 문화적 틀로 각인시킨 세계적인 사물놀이 연주자(Samulnorian)들의 후학들과 함께 현 시대에 어우러지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지역민과 남사예담촌을 찾는 방문객들의 기운을 북돋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공연이 열리는 남사예담촌에서는 26~30일 5일간 산청군공예협회 작품전 및 판매·체험 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공연과 함께 꼭 한번 들러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