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한우, 경매 최고가 낙찰
함양 한우, 경매 최고가 낙찰
  • 조현웅 기자
  • 승인 2021.05.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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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월령 한우 경매가2,110만9,220원
함양 한우가 축산물공판장 경매 시세 최고가로 낙찰됐다.
함양 한우가 축산물공판장 경매 시세 최고가로 낙찰됐다.

함양군은 함양 한우가 축산물공판장 경매 시세 최고가로 낙찰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5월 11일 도축하여 김해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함양 한우 지육(뼈, 내장, 머리 등을 제외한 고기)이 kg당 4만6,090원에 낙찰되어 우리나라 경매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하였다.

이날 낙찰된 소고기는 2018년 11월 10일 출생하여 31개월된 암소로 함양의 정무섭(64·함양군 수동면) 농가가 사육하여 출하하였다. 생체중량 710kg(지육중량 458kg)으로 1++A의 등급을 받아 kg당 4만6,090원으로 전체 2,110만9,220원의 소득을 올렸다.

함양군은 그동안 고급육 생산을 위해 가축개량에서부터 꾸준히 지원, 지도해 오고 있으며 수정란이식지원, 우수정액지원, 혈통개량지원, 배냇소 지원 등을 통해 우량한우로 개량하고 고급육 생산기반, 초음파진단 등을 통해 육질 개선에 힘써 왔다.

그간의 노력으로 한우의 육질등급 1+이상의 고급육 출현율이 2019년도에는 전국 44%, 함양 54.3%를 기록했으며, 2020년도에는 전국 48%, 함양 54.4%를 기록해 전국대비 함양은 평균 이상으로 고급육을 생산해 왔다.

이번 전국 최고가 낙찰에 대해 정무섭 농가는 “함양의 축산발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지역축산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한우의 고급화를 통해 우리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의 소득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