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훈 합천군의원은 3일 합천군의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수의계약 개선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정봉훈 의원은 “건설공사 발주에 있어 공평한 기회가 제공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합천군에는 193개의 전문건설업이 등록되어 있으나 공사 수주에 있어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각한 단계에 와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지난 2019년 특정업체에 일감몰아주기 등 지역 갈등요인을 일으키는 수의계약 문제점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하는 수의계약 개선 건의 5분 자유발언도 했지만 본청발주 전자입찰방식 1000만원 이상을 3개월간 시범운영한 것으로 종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수의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여전히 한 업체에 편중되어 몰아주기 등 공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합천군의 지난 한 해동안 공사와 물품구매 수의계약건수를 살펴보면 공사 3,326건, 물품 2,158건 등 532개 업체가 5,484건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하지만 업체별 공사계약건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해동안 100건이상 계약한 업체가 있는반면, 23개업체는 30건이상을, 122개업체는 한해동안 단 1건만 수주하였다”고 강조했다.
정봉훈 의원은 “계약 업체의 60%이상이 5건이하 계약을하였으며, 물품구매 계약도 이와 유사하다. 따라서 본 의원은 수의계약 운영 개선방안으로 수의계약 절차를 개선해서 본청과 읍.면 전체 전자입찰인 2천만원 초과를 1천만원 초과로 확대하면 투명하고 청렴한 계약행정을 구현해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