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코로나19로 생계 어려운 도민에게 생계지원비 지급한다"
경남도 "코로나19로 생계 어려운 도민에게 생계지원비 지급한다"
  • 조현웅 기자
  • 승인 2021.05.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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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한 가구에 50만원 지급

기준 중위소득 75%, 재산기준 3.5억 원 이하인 경우에 신청 가능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기존 복지제도나 정부의 코로나19 피해 지원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한시 생계지원비를 지급한다. 신청은 오는 10일부터다.

‘한시 생계지원금’ 대상은 코로나19 피해 장기화로 소득이 감소한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중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이며, 재산기준은 중소도시 3.5억 원 이하, 농어촌지역은 3억 원 이하의 저소득 가구가 해당된다.

경남도는 편의를 위해 증빙을 감축하여 서류를 최대한 간소화(공적자료외 통장사본, 거래내역 확인자료 등 다양한 입증자료 허용)하였다. 다만 기초수급(생계급여), 긴급복지(생계지원) 수급가구, 2021년 정부 재난지원금 등과는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다.

지원금은 온라인(복지로) 및 현장방문(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은 10일부터 복지로 또는 모바일 접속을 통해 가능하며, 세대주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짝제로 운영된다.

현장방문신청은 17일부터 주소지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세대주, 세대원 및 대리인 등이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토․일요일을 포함한 공휴일은 신청이 불가능하다.

신청기한은 6월 4일(금) 오후 6시까지다.

기준 완화로 금융재산이나 부채 정도가 조사기준에서 제외되어, 기존의 긴급복지지원사업에서 탈락한 가구가 희망하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이 접수되면 ‘위기사유, 소득, 재산조사’를 거쳐 선정기준에 적합한 경우 지원대상자로 결정되어 지원금은 가구당 5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한다.

지원금은 1회에 한해 신청한 계좌로 6월에 지급된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에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 시군에 전담팀을 구성해 생계지원금이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