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 부설 성평등교육원장에 허영희 교수 임명
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 부설 성평등교육원장에 허영희 교수 임명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5.02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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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좌)허영희 원장, (가운데)정윤정 대표
앞줄(좌)허영희 원장, (가운데)정윤정 대표

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 부설 성평등교육원장에 허영희 한국국제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2일 사단법인 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대표 정윤정)에 따르면 부설기관으로 성평등교육원과 작은도서관을 설치, 진주시에 신고하고 지난 4월 30일 각 시설장을 임명했다.

이날 열린 임명식에서는 허영희 교수가 성평등교육원장으로, 진선명 사회복지사(전. 해야해야지역아동센터장)가 행복소리 작은도서관장으로 임명장을 받았다.

성평등교육원(#with)은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 젠더폭력 피해 전문상담원을 양성하고 성인권 및 포괄적 성교육 전문강사, 공공부문 성인식개선교육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교육훈련기관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성폭력 전문상담원 양성 교육과정과 포괄적 성교육 전문강사 양성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작은도서관(#행복소리)은 일상 속의 反성폭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아동과 부모들에게 성교육 관련 도서와 성인지 관련 자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학교 밖 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반기부터 진주시립도서관 사업으로 신간 성교육 책자를 확보하고, 10대들을 위한 학교 밖 성교육 프로그램인 ‘생활 밀착형 성교육’을 진행한다.

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 부설 성평등교육원장 허영희 교수는 “폭력은 폭력에 대한 감수성이 낮은 사람들에 의해서 대부분 일어난다. 특히 성폭력은 성 인지 감수성이 낮은 사람들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가해자들은 대부분 왜곡된 성인식이나 사회적 통념을 가지고 있다. 성 인식 개선교육은 일반 시민들에게 폭력감수성과 성 인지 감수성을 높히는 교육이다”고 밝혔다.

이어 “성평등교육원에서는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에서 위탁하는 교육을 직접 수행하고, 관련 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전문강사를 양성하여 파견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국제대학교 경찰행정학과 허영희 교수는 법학박사로, 현재 한국국제대학교 양성평등상담소 소장, 경남젠더포럼#with 대표를 맡고 있다. 또 한국성희롱예방교육전문강사협회 1대, 2대 회장, 여성가족부전문강사연합회 상임대표, 하동군 리더스스쿨 학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사)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는 2003년부터 진주여성민우회 활동을 시작으로 성폭력, 성매매, 디지털성범죄, 스토킹, 데이트폭력 등 젠더폭력 피해상담과 사전 예방 활동을 통해 ‘평등 사회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체계를 구축해왔다.

2020년 경남도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법인으로 공식 출범하면서,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장애인단체연합, 경남젠더포럼 등과 연계하여, 피해자 지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실시될 주요 사업으로는 경상남도의 지원으로 지역 대학의 남학생 주류 학과를 대상으로 한 ‘성적 의사소통 이렇게 해봐’ 사업과 진주시 지원으로 경로당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사업이 있다.

(사)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 정윤정 대표는 "십 수년간 여성운동에 헌신해 온 자신의 경험을 살려 성폭력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법과 제도에 반영되고, 反 성폭력 문화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 부설 성평등교육원은 젠더폭력 피해 상담원과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지역 교육기관의 허브로, 부설 작은도서관(#행복소리)은 학교 밖 성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김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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