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425억 원 융자 지원
경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425억 원 융자 지원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4.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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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9시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 인터넷 예약 개시, 선착순 마감
경상남도청 전경
경상남도청 전경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역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들을 위해 425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을 실시한다. 2분기 소상공인 정책자금 225억 원과 코로나19 사각지대 특별자급 200억이다.

12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융자 지원은 업체당 1억 원 한도로 1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이다. 경남도는 융자금액에 대해 1년간 2.5%의 이자차액을 보전한다.

단, 고용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창원 진해구, 통영, 거제, 고성) 소상공인의 경우에는 2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으로 지원하며 2년간 2.5%의 이자차액을 보전해준다. 최종 산출 보증료 중 0.3%를 감면한다.

특히 2분기 정책자금 중 25억 원은 소상공인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제로페이 가맹점 업체에 우선 할당하며, 0.2% 보증료를 지원한다.

또한 지난 3월 17일부터 지원하고 있던 코로나19 사각지대 특별자금 200억 원의 지원요건을 완화하여 정부 정책자금의 수혜를 받은 업체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융자금액은 업체당 1천만 원 한도이다. 1년간 연 1.25%의 이차보전을 지원하여 연 1.9% 내외의 저금리 융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대상은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영업 제한을 감내하는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에 종사하는 신용평점 595점(구 7등급) 이상 소상공인이다. 2021년에 경상남도 코로나 특별자금의 수혜를 이미 받은 업체는 제외한다.

자금상담 예약은 12일 오전 9시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휴대폰 본인인증을 거친 후 상담일자와 시간을 예약해 해당 날짜에 신분증과 준비서류를 가지고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은 경남신용보증재단 고객지원센터로 전화접수를 통한 상담예약도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상남도 누리집 공지사항 및 고시·공고란의 ‘2021년도 경상남도 2분기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계획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김현미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유동인구가 감소하여 소상공인 매출피해가 큰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지원이 도내 소상공인이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