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적량초, 봄나물 캐 쑥떡 만들기 체험학습 실시
하동 적량초, 봄나물 캐 쑥떡 만들기 체험학습 실시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4.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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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적량초등학교(교장 서영미)는 지난 24∼30일 1주일간 전교생이 학교 주변 노지에서 봄맞이 봄나물을 캐 떡을 만들어 먹는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하동 적량초등학교(교장 서영미)는 지난 24∼30일 1주일간 전교생이 학교 주변 노지에서 봄맞이 봄나물을 캐 떡을 만들어 먹는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하동 적량초등학교(교장 서영미)는 지난 24∼30일 1주일간 특색 교육활동인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 프로젝트’의 하나로 전교생이 학교 주변 노지에서 봄맞이 봄나물을 캐 떡을 만들어 먹는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적량 밤톨이, 봄기운과 함께 꿈이 쑥쑥 자라요’라는 주제로 24일 봄나물 캐기, 26일 떡 나누어 먹기, 30일 손으로 직접 떡을 만드는 활동으로 나눠 실시됐다.

먼저 봄나물 캐기 체험활동에서는 전교생을 두 그룹으로 나눠 오전·오후 두 차례에 걸쳐 학교 인근의 노지에서 봄의 대명사 쑥을 캐는 활동을 통해 따뜻하고 활동하기 좋은 봄철의 기운을 몸소 느껴보고, 봄나물을 캐는 과정에서 서로 돕고 배려하는 태도를 길렀다.

그리고 이날 봄의 기운을 더 깊게 느끼기 위해 학년별로 봄나물 캐기 체험뿐만 아니라, 봄기운 가득한 우리 동네 돌아보기, 봄 새싹들이 쑥쑥 자라고 있는 논길 걷기, 꽃나무 아래에서 사진 찍고 담임 선생님과 대화하기, 봄노래 부르기 등의 활동도 함께 했다.

이어 학생들이 직접 캔 쑥을 이용해 인근 떡집에서 떡을 만들어와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내 고장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4∼6학년을 중심으로 직접 밥을 지어서 떡을 만드는 전통 방식으로 쑥떡을 만들어 먹어보는 활동을 했다.

적량초등학교는 학교 특색사업으로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 프로젝트’를 선정해 지역의 자연과 함께하는 특색있는 교육활동을 운영해 오고 있는데, 봄 프로젝트로 이번 봄나물 캐기 체험활동과 다례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여름에는 섬진강 생태탐사 활동, 가을에는 내 고장 하동 숲길 걷기 및 인문학 체험활동, 겨울에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활동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전입한 교사는 “소규모 농촌학교의 특색을 살려 도시에는 하기 힘든 체험활동을 늘 생활처럼 할 수 있고, 즐거운 모습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적량 밤톨이 모두가 1년간 모두 오늘과 같이 즐겁게 교육활동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