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5월 1일 개관
사천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5월 1일 개관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3.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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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케이블카와 연계...사천시 대표 관광상품 기대
사천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5월 1일 개관할 예정이다.
사천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5월 1일 개관할 예정이다.

사천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5월 1일 개관할 예정이다. 아쿠아리움은 바다케이블카와 함께 사천시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만드는 힘찬 생명의 맥박’이라는 사천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주제와 ‘하늘과 산, 바다를 품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의 기본지표는 자연채광을 통해 자연에 가장 가까운 친환경 아쿠아리움을 조성한다는 뜻이다.

여기에 푸른 바다와 국제무역항인 늑도의 역사성, 그리고 별주부전의 설화를 함께 가미시켜서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유도한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특히, 초양섬 지형을 활용한 계단식 형태로 건립되는데, 초양도의 고도차와 해안선을 최대한 활용해 섬 특유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리고 주변경관과 조화되는 건축물을 바탕으로 바다환경과 유사한 전시시설을 갖추고 최적의 관람동선과 친환경적인 전시환경을 조성한다.

현재 해당 사업은 현재 순조로운 공사 진척으로 92%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사천바다케이블카 개통 3주년인 오는 5월 1일에 맞춰 개관된다.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수조 규모 4000t급으로 제주 아쿠아플라넷(1만800톤), 여수 아쿠아플라넷(6000톤), 서울 롯데아쿠아리움(5200톤), 일산 아쿠아플라넷(4300톤)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규모다.

이곳에는 하마, 수달, 비버, 물개, 악어 등 400여종의 포유류와 어류, 파충류가 전시된다. 인어로 불리는 매너티와 공룡의 후예 슈빌, 초대형 하마 등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희귀동물과 1000여종의 다양한 희귀어종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멸종된 어종 및 전시가 불가능한 동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수족관에 첨단 디지털기술을 적용해 관람객들에게 질 좋은 관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것이 다른 아쿠아리움과 차별화된 전략이다.

아울러 모든 수조에 전시된 어종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자연채광을 도입하는 등 야생과 최대한 유사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냉·난비와 사료투입량을 획기적으로 저감시켜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주변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아쿠아리움을 추구한다.

실제로 1층은 해저터널(아틀란티스), 사천의 바다(테트라포트), 깊은바다(심해), 별주부전(용궁), 빙하기(플래티넘 철갑상어), 산호초의 숲, 3D 영상관이 설치되고, 3층은 비버의 댐(유럽 비버), 추락한 비행기(하마), 동물의 집(망치머리 황새), 수달의 놀이터가 설치된다.

2층은 파충류의 세계, 갯벌의 관, 호주의 관(화이트 애뮤), 조류관(슈빌), 잃어버린 도시(아마존의 어류), 아프리카관, 34개국의 어류가 전시되는 세계여행으로 구성돼 흥미 넘치는 관람과 다채로운 체험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스노쿨링체험과 터치풀체험장 등 각종 체험시설도 다양하게 갖춘다.

한편, 사천시는 지난해 7월 27일부터 1개월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초양도 아쿠아리움의 명칭 공모했고, 작품 1116건이 접수됐다. 사업시행자의 의견을 반영해 ‘바다’라는 뜻의 ‘아라’와 ‘하늘’이라는 뜻의 ‘마루’를 합쳐 단순하면서도 어감이 좋은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으로 결정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