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한 달 살이’ 인기몰이...올해 도내 15개 시군으로 확대
‘경남형 한 달 살이’ 인기몰이...올해 도내 15개 시군으로 확대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3.0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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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비와 체험비 등 지원해 무료 여행 기회 제공

갤럭시노트20 광고촬영지로 하동군 선정 성과
하동 삼성궁
하동 삼성궁

 

합천 패러글라이딩
합천 패러글라이딩

지난해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의 장기체류 여행 프로젝트 ‘경남형 한 달 살이’가 큰 인기몰이로 경남 관광명소를 전국에 알리는 관광마케팅 효과를 거둔 가운데 올해는 지난해 시범 사업을 거친 5개 시군에서 15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된다.

올해 운영되는 15개 시군은 창원,통영,사천,김해,밀양,거제,함안,창녕,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 등이다.

참가대상은 만 19세 이상 경남 외 타 지역 거주자로, 연간 모집규모는 시군별 40팀 총 600팀(팀당 1~2명)이다. 참가자는 오는 3월 하순부터 시군별 연간 2~3회에 걸쳐 모집할 계획이다. 자세한 모집일정은 향후 해당 시군 누리집 공지사항에 별도 공지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모집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경남도는 신청자 중 여행동기, 여행계획의 충실성, 홍보효과성(SNS 활동이력) 등을 감안해 참가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도정 핵심과제 ‘청년특별도’에 따라 만 19세에서 34세까지 청년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소규모 여행 경향(트렌드)을 감안해 참가자는 1명에서 2명으로 팀을 구성해 직접 자유여행계획을 기획해 참가하도록 하고, 해당 시군에서는 참가자들이 여행계획에 참고할 수 있도록 힐링·생태체험·축제·액티비티·미식여행 등 테마별 추천 여행정보를 제공한다.

참가자에게는 팀별 최대 29박까지 하루 5만 원의 숙박비와 여행기간 동안 1인당 5만~8만 원의 체험비가 지원된다. 참가자는 개인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지역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과제가 부여된다.

도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경남형 한 달 살이 참가는 소규모 팀별로 참가하도록 하고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안전여행 수칙을 여행 전 참가자에게 사전 송부하고, 여행 중 발열 및 기침, 인후통 등 증상발생 시 즉시 여행을 중단하고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할 수 있도록 개인별 사전 교육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노영식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 코로나19가 안정세로 접어들면, 국내여행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경남형 한 달 살이 사업이 경남관광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경남형 한 달 살이’는 경남지역 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모집한 결과 약 1,900명이 신청하였으며, 개인 누리소통망(SNS) 활동이 활발한 자, 청년 등 홍보효과가 높은 464명을 선정해 약 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참가자 연령대별 통계치를 살펴보면, 20대 이하가 209명, 30대가 116명으로 청년층이 전체 참가자의 약 7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 참가자가 약 35%인 16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111명, 부산 33명, 인천 20명 등의 순이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