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남해산 식재료 판매 증대 효과
남해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남해산 식재료 판매 증대 효과
  • 조현웅 기자
  • 승인 2021.02.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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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은 지난해 9월 개소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로 인해 관내 학교에서 남해산 식재료를 사용하는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해 9월 개소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로 인해 관내 학교에서 남해산 식재료를 사용하는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개소한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로 인해 관내 학교에서 남해산 식재료를 사용하는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 시범 운영기를 지나 오는 3월부터 30개 전 학교에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급식 재료를 공급하게 되면 남해산 식재료의 공급 비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남해군은 19일 공공급식지원 심의회를 열고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시범운영 결과와 올해 추진계획 등을 심의·의결 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하여 군내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결과, 남해산 식재료 사용 비율이 2019년도 12.7%에서 20.8%로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 품목 식재료 사용 비율은 43.2%였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농수축가공업체 발굴을 통해 약정 출하를 적극 지원하면서 남해산 식재료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남해산 돼지고기가 3월부터 공급되므로 남해산 식재료 사용 비율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날 회의의 주요 안건은 학교급식에 지역산 우수 식재료 사용 확대를 위해 차액(장려금)을 지원하는 방안이었다.

친환경 쌀과 보물섬 한우를 일선 학교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고, 일선 농가에서는 그 차액을 지원받게 한다는 계획이다.

성장기 학생들은 질 좋은 급식 재료를 접할 수 있고, 농수축산농가는 제값을 받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춘기 부군수는 “군내 모든 학생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제공하고자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남해군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가 점진적으로 확대 공급되어 식재료 공급에 참여하는 농가와 업체와 더불어 학생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심의위원들의 관심과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공공급식지원 심의위원은 13명으로 당연직 위원 4명과 위촉직 위원은 군의회, 학부모단체, 영양(교)사회, 생산자단체, 농업인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임기는 2년이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