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수 재선거 예비후보자들, 국민의힘 경선 무효 기자회견 열어
의령군수 재선거 예비후보자들, 국민의힘 경선 무효 기자회견 열어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2.18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령군수 재선거 국민의 힘 후보자 경선에 참가한 예비후보(강임기·손호현·서진식’) 3명이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행한 공천후보자 경선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의령군수 재선거 국민의 힘 후보자 경선에 참가한 예비후보(강임기·손호현·서진식’) 3명이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행한 공천후보자 경선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의령군수 재선거 국민의힘 후보자 경선에 참가한 예비후보(강임기·손호현·서진식)들이 18일 오전 11시 의령전통시장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행한 공천후보자 경선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들과 오태완 예비후보는 오는 4·7 의령군수 재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국민의힘 의령군수재선거 예비후보자로 등록했고,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신청인 등을 대상으로 의령군수 후보자 선출 경선을 실시한 결과 오태완 후보를 본선에 진출시켰다.

예비후보들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2월 4일 공천 희망자 4명(강임기·손호현·서진식·오태완)이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참석해 경선방법 및 제반 절차·경선결과 공개 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듣고, 4명 합의하에 경선에 참여했다.

각 여론조사기관에서 당원 500명·일반유권자 500명씩 균등 배분해 직접 전화면접 방식으로 지난 7~8일 양일간 실시해, 경선결과는 국민의 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각 후보자들이 입회한 자리에서 여론조사기관에서 제출한 밀봉·날인한 여론조사 결과를 개봉해 절차상 투명성을 담보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오전 10시38분경 당초 약속과는 완전히 상반된 방식으로 경선후보자 입회는 고사하고, 경선여론조사결과 자료 공개조차 없이 공천관리위원장이 일방적으로 경선 참여자 4명 중 ‘오태완’을 공천후보자로 발표했다는 것.

특히 여론조사에 응한 군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의병의 본 고장인 의령군민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은 무지막지한 처사로, 부정 경선으로 인한 의령군수재선거 경선결과 발표는 무효라는 주장이다.

한편, 이들은 이후에도 의령군수 재선거 국민의 힘 공천후보자 경선과정 및 경선결과 공개 방법의 부당성을 규탄하는 언론홍보 및 집회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공천무효 조치가 내려질 때 까지 투쟁해 나갈 예정이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