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수 재선거 국민의힘 후보에 오태완 확정
의령군수 재선거 국민의힘 후보에 오태완 확정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2.1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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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충규(66) 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맞붙을 전망
오태완 후보는 “존경하는 군민과 사랑하는 국민의힘 당원동지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부족한 저를 의령군수 재선거에 공천자로 확정해준 것에 대해 괄목할 의령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오태완 후보는 “존경하는 군민과 사랑하는 국민의힘 당원동지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부족한 저를 의령군수 재선거에 공천자로 확정해준 것에 대해 괄목할 의령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4.7 의령군수 재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오태완 예비후보가 내부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7일·8일 실시한 공천자 결정 여론조사(당원 50%, 일반 50%)에서 오태완 예비후보가 강임기 전 함양부군수, 서진식 전 도의원, 손호현 도의원 등을 꺽고 본선에 진출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천이 확정된 직후 오 후보는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존경하는 군민과 사랑하는 국민의힘 당원동지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부족한 저를 의령군수 재선거에 공천자로 확정해준 것에 대해 괄목할 의령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태완을 국민의힘 후보로 선택한 것은 저 개인에 대한 선택보다는 의령의 큰 변화와 혁신·소통을 염원하는 민의(民意)가 반영된 것이다. 큰 뜻을 받들어 의령의 새로운 발전과 의령군민의 행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또 경선에 참여한 국민이힘 예비후보들에게 “함께하면 강하고(Stronger together) 함께 갑시다(Let,s go together). 이제 더 이상 경쟁자가 아닌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다함께 힘을 모아 위대한 의령건설에 동참해 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공천이 확정된 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충규(66) 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무소속 김창환(47) 변호사, 무소속 오용(65) 전 의령군의장 등과 본선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한편, 전통적 보수지역인 의령군에서 국민의힘 공천이 확정된 오태완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및 무소속 후보들보다 당선권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출신 전 군수가 구속되는 사태로 실시되는 의령군수 재선거 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6~7명이라는 것 자체가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지역의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단독 출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