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기(60·전 함양부군수) 의령군수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6일 농업·축산업·임업 등 농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강 예비후보는 의령군은 농·축·임업에 종사하는 인구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이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군민 전체의 행복지수를 끌어 올리는 중요한 열쇠라고 공약 발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강임기 예비후보는 “살아있는 농촌을 만들어 젊은이가 돌아오는 강한 의령을 만들겠다. 점점 가중되는 영농비 절감을 위해 군내 주작목인 과채류·엽경채류·특용작물 등에 대한 종자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벼 이앙기 바쁜 영농일손을 들어주기 위한 고정식 논둑시설 설치 지원 확대로 효율적인 물 관리 및 농업용 폐부자재 수거로 농촌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강임기 후보는 "의령군민을 극도의 불신으로 몰아간 토요애유통㈜와 관련해서는 경영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철저히 파악해 다각적인 개선대책을 세워 농업인에게 필요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군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국내·외 안정적인 판로 방안을 강구하고 대주주인 군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3곳의 협동조합(의령농협·동부농협·의령축협)조합원들이 입고 있는 직·간접적인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어 강 예비후보는 “농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농업기술센터를 현 서동지역에서 의령읍 동동 농업시설 집중지역으로 이전해 농업인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해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시범포 운영 등 농촌 지역에 활력을 기하도록 하겠다. ‘농업인회관’을 신설해 농업인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상호 농업정보 교류 확대로 농업기술 증대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산분야 생력화를 위해 ICT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축사 도입을 적극 지원해 축산농가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생산원가 절감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관련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시행하겠다. 축산분뇨 처리를 위한 공동처리장을 설치해 퇴비화 하고, 축사로부터 발생하는 악취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환경시스템 (플라즈마공법 등)을 구축해 축사인근 주민의 악취로 인한 민원을 적극 해소 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임업 분야와 관련해서는 “주요 현안인 임업 기반시설 구축에 대하여도 관련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 하겠다. 군내 곳곳에 산재해 있는 1차 산업 가공공장에서 생산된 우수한 제품에 대한 판로 개척에도 전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공약했다.
김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