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성산구 행정구역 조정, 주민들 지지
창원시 의창․성산구 행정구역 조정, 주민들 지지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1.3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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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지동, 대원동 주민 83.4% 행정구역 조정 찬성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지난 11일부터 의창구와 성산구 행정구역 조정과 관련하여 진행된 주민여론 조사가 무사히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지난 11일부터 의창구와 성산구 행정구역 조정과 관련하여 진행된 주민여론 조사가 무사히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지난 11일부터 의창구와 성산구 행정구역 조정과 관련하여 진행된 주민여론 조사가 무사히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의창구와 성산구 행정구역은 1991년 국회의원선거에서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획정된 선거구를 기반으로 행정구역이 설정된 이후 주민들의 실생활과 맞지 않다는 비판이 뒤따랐지만, 여러차례 조정시도에도 불구하고 30년 동안 조정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하여 허성무 시장은 지난해 8월 18일 간부회의에서 비정상적인 의창구와 성산구의 행정구역을 언급하며, 국회의원, 도․시의원과 시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행정구역 조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시는 의창구 용지동 전체와 팔룡동 일부(대원동)를 성산구로 편입하는 방안을 마련하였고, 이해관계인인 국회의원, 도․시의원 의견수렴을 거쳐 주민여론 조사에 착수했다.

주민여론 조사는 전문기관에 의해 올해 1월 11일부터 24일까지 의창구 용지동, 팔룡동 일부(대원동) 주민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고, 응답자 중 83.4%에 달하는 667명이 행정구역 조정 추진에 찬성 의견을 보였으며, 찬성 이유로는 ‘불합리한 경계 조정’이 가장 많았다.

시는 주민여론 대다수가 행정구역 개편에 긍정적인 점을 고려해,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행정구역 조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정치적 이해관계로 불합리하게 획정된 행정구역으로 인해 우리 시민들이 30년간 크고 작은 불편을 겪어 왔다”며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나타난 대다수 시민들의 의견을 잘 반영하여 행정구역 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