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확진자 11명 발생...대부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11명 발생...대부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1.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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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24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전날인 23일 오후 5시 이후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24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전날인 23일 오후 5시 이후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24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전날인 23일 오후 5시 이후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으로, 창원·거제 각각 4, 진주·고성·하동 각각 1명이다.

감염경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 10명, 1명은 조사 중이다.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10명은 대부분 거제시 요양시설, 진주시 기도원 관련이다.

경남도는 노인복지시설 및 재가 장기요양기관의 감염이 이어지자 25일부터 관련 시설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대상은 도내 재가 노인복지시설 등 943개소의 종사자 총 3만 5천여 명이다.

현재 경남도는 요양병원, 요양원, 정신의료기관, 노인주간보호센터, 장애인 거주시설 등의 감염 고위험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요양병원은 주 2회, 그 외 시설은 주1회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다섯 차례 진행한 전수검사를 통해 10명의 숨은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어 시설 내 추가적인 감염을 사전에 차단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우리 도 확진자 수는 최근 이틀간 48명을 기록하였다. 이는 전국적인 감소세와는 달리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그런데도 진주와 하동에 거주하는 일가족이 부산 친척집에 방문하여 부산에 거주하는 가족이 확진된 후 도내 방문 가족 전원이 확진되고, 가족의 직장동료까지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지역 방역 당국은 5인 이상의 사적 모임금지에 대한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파악 중이며, 위반시, 과태료 등 행정처분 할 예정이다. 가족 모임 등 사적 모임을 취소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24일 오후 1시 기준 경남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1,863명으로, 입원 확진자는 229명, 퇴원 1,628명, 사망 6명이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