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명분 충분”
장충남 남해군수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명분 충분”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1.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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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남 군수 21~22일 국회 방문..해저터널 당위성 피력

하영제·김두관·윤후덕·진선미 의원 예타 통과 협력 약속
장충남 남해군수는 21일과 22일 국회를 방문해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의 당위성을 설명한 결과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받았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21일과 22일 국회를 방문해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의 당위성을 설명하여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받았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조기 건설을 위해 장충남 남해군수가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21일과 22일 양일간 국회를 방문해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과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의 당위성을 설명하여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받았다. 이에 따라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해저터널 건설 명분이 충분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향후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활동에 속도가 더할 전망이다.

먼저 22일 장충남 군수와 만난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꼭 추진되어야 하는 사업으로 판단된다. 수도권 사람들이 꼭 가고 싶어하는 남해와 여수를 잇는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시너지 효과가 엄청 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또한 진선미 위원장은 “코로나 19 이후 앞으로 국내 관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기에 사업 명분은 충분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은 21일 장충남 군수에게 남해~여수 해저터널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향후 추진 일정에 맞춰 최대한의 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21일 하영제 의원 역시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포함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후손을 위해서라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관 의원 역시 같은날, 해저터널 건설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기로 재차 다짐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사업’은 지난해 1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일괄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오는 2월 ‘일괄예비타당성조사 용역 2차 중간보고’를 앞두고 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국토균형발전과 실질적 동서통합 실현 뿐 아니라, 국도77호선 마지막 미연결 구간 완성을 통해 남해안권 관광산업 전체의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방문객 수천만명이 여수·순천권과 남해·하동·사천권을 넘나들 수 있게 되며, 고성·통영·거제권까지 그 영향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남해~여수 해저터널 추진을 가로막았던 비용편익 분석(B/C) 측면에서도 주변 환경의 변모로 긍정적인 요소가 가세했다.

특히 지역균형발전이 대형국책사업 예타의 주요 평가 항목으로 부상하면서, 그 실현 가능성에 기대를 더하게 하고 있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와 여수의 발전 뿐 아니라, 경남과 전남, 나아가 전 국토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업이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해저터널 건설 뿐 아니라 시급히 추진해야할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의 접촉면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충남 군수는 이번 21~22일 국회 방문에 이어 오는 26일에는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에 대한 협조 요청은 물론 적극적인 국비 확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