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박물관, 2020년에도 소중한 유물 기증·기탁 이어져
함양박물관, 2020년에도 소중한 유물 기증·기탁 이어져
  • 조현웅 기자
  • 승인 2020.12.3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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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인 광복회 경남북부연합지회장·함양읍 임복택·유림면 강문희 등 소중한 유물 기증·기탁
함양박물관에 2020년 한 해 동안 함양군민 등 모두 3명이 고서, 현판, 주련 등 다양한 소장 유물 20여점을 기탁·기증했다고 밝혔다.
함양박물관에 2020년 한 해 동안 함양군민 등 모두 3명이 고서, 현판, 주련 등 다양한 소장 유물 20여점을 기탁·기증했다고 밝혔다.

함양박물관은 2020년 한 해 동안 함양군민 등 3명이 고서, 현판, 주련 등 다양한 소장 유물 20여점을 기탁·기증했다고 31일 밝혔다.

함양박물관에 따르면 올 한해 광복회 경남북부연합지회 박형인 회장이 12점, 함양읍 임복택씨가 2점, 휴천면 강문희씨가 13점 등 소중히 보관하고 관리하던 유물 20여점을 기증과 기탁하였다.

지난 1월 광복회 경남북부연합지회 박형인 회장이 군청을 방문해 연계안, 면포구입권, 유숙자 명단, 남계서원복원전말기 등 소중한 자료 12점 기증을 시작으로 7월에는 함양읍 임복택씨가 해공 신익희 글씨와 운정 김종필 글씨 2점을 기증했다.

최근 12월에는 유림면 강문희씨(진양강씨)가 개암 강익 사당에서 보관 중이던 재실 양진재의 현판, 중건기, 주련 등 13점을 기탁하면서 소중한 문화유산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그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유물을 기증한 함양읍 임복택씨는 “선물 받아 보관하게 된 유물로 이 유물의 가치를 혼자보다는 다수가 공유하는 것이 바람직한듯하여 기증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유림면 강문희씨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함양 남계서원이 지정되어 개암 강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연구가 필요하게 되면서 그와 관련된 유물을 안전하고 전문적인 보관·관리가 필요하여 함양박물관에 기탁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물관 관계자는 “유물을 기증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며 유물의 안전한 보존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여 차후 전시를 통해 유물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함양박물관은 군 역사와 관련된 유물을 연중 수집하고 있으며, 기증·기탁 관련 궁금한 사항은 함양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