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장충남 군수)이 학교 급식 농산물을 공급하는 관내 농가에 ‘소형 저온 저장고’를 설치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농가들은 출하시기 조절을 통한 연중 신선한 농산물을 관내 학교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 9월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개소와 함께 학교급식에 남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연중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하여 12농가에 각각 3평정도의 저온저장고를 지원하였으며, 사업비의 70%를 보조지원하였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1차 사업신청 및 선정심의를 통하여 9농가를 선정하였고, 보조사업 관련 법령에 따라 남해군에서 계약대행 입찰을 통하여 시공업체를 선정하여 9월에는 보조사업자와 시공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사업추진 요령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10월에 2차 사업신청 및 선정심의를 통하여 3농가를 선정하여 농가 맞춤형 소형 저온저장고를 설치 완료하였다.
학교급식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한 농가는 “학교급식에 신선한 농산물을 연중 공급하기 위해서는 출하시기 조절 등 저온저장고 시설이 필요하였으나 설치비용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남해군에서 보조지원을 통하여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학교급식에 남해산 농산물이 더 많이 공급되기 위해서는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가 필수적인데 올해에 예산을 확보하여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며, 내년에도 도비 사업비를 확보하여 학교급식에 출하시기 조절 등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학교급식에 남해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남해군 먹거리생산자회를 결성하여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농산물 공급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현재 41농가가 참여하여 양파, 감자 등 29개 품목을 학교급식에 공급하고 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