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진주권역 학부모 200여명과 소통 가져
박종훈 경남교육감, 진주권역 학부모 200여명과 소통 가져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0.11.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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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0일 경남교육 사랑방에서 교육감 특강 모습
11월10일 경남교육 사랑방에서 박종훈 교육감이 경남교육 사랑방을 열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지난 10일 학생안전체험교육원에서 진주, 사천, 하동, 남해지역 학부모와 경남교육 사랑방을 열어 교육 현안에 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남을 6개 권역으로 나누어 12월 중순까지 진행하는 경남교육 사랑방은 올해 처음으로 진주 권역에서 개최되었다.

15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이날 현장 행사에는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지원시스템 ‘아이톡톡’과 ‘네이버 밴드’를 통해 200여 명의 학부모가 온라인으로도 접속하였다. 밴드로 접속한 학부모들은 아이톡톡 화상회의와 현장 참석자들의 질문을 라이브 방송으로 보고 공감을 표시하기도 하고, 질문을 댓글로 남기면 사회자가 이를 공유하며 토론을 이어 나갔다.

박종훈 교육감은 “세월호 사건 후 학생들의 안전교육 필요성을 절감하여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을 준공하였는데 바로 이곳에서 학부모와 소통하는 경남교육 사랑방 행사를 개최해 남다른 감회가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를 격려하고, 경남 도내 학교 안에서 2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해 주신 교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로 사랑방 행사를 시작하였다.

이어 진주, 사천, 남해, 하동지역 3,200여명의 학부모가 참여한 설문조사를 공유하며 코로나 시대에 겪는 학부모의 고충, 돌봄교실 확대,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 해소, 경남교육청이 실시한 정책 중 아쉬운 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현장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학교와 학부모간 소통 확대”, “행복학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를 일반화할 수 있는 대책” 등에 대하여 교육감과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날 경남교육 사랑방에 참여한 봉원초등학교 최소윤 학부모는 “다른 지역에 없는 학생안전체험관을 둘러보고, 아이톡톡과 온라인 사랑방을 경험하며 앞으로 더 혁신적인 경남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소감을 얘기하였다. 네이버 밴드에서도 ‘소통과 힐링의 시간이었고, 이런 소통의 자리가 자주 있기를 바란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권역별 사랑방을 마친 후, 학부모들의 의견을 경남교육 정책에 비중 있게 반영할 계획이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