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남부내륙철도 노선 원안추진 유감”
창원시 “남부내륙철도 노선 원안추진 유감”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0.10.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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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14일 ‘남부내륙철도 노선 원안추진에 따른 성명서’를 발표하고 남부내륙철도 노선 직선화에 대한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지만 반영되지 않은 점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창원시는 성명서에서 “노선 직선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사업비 절감이 가능하며, 경남 중부・동부지역의 170만 명 인구가 추가적으로 신규 고속철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효과를 적극적으로 설명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노선 직선화를 통해 공사비 절감 및 이용객 증가는 충분히 인정되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및 사업계획 적정성 단계에서 정책적으로 결정된 노선을 기본계획 단계에서 변경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경상남도 전 지역이 남부내륙철도 수혜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는 건의안이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남부내륙철도 노선 직선화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지난 9월 국토교통부와 회의를 통해 ① 남부내륙철도의 창원방향 운행횟수 최대화 ② 이용객이 가장 많은 창원중앙역까지 시・종착역 연장 ③ 남부내륙철도 요금 현실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였고, 개통 시까지 이용자 중심의 합리적 운영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창원시는 시민의 편리한 철도이용을 위해 서비스를 증진하고 광역연계 철도망을 확충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고 강조하며 향후 철도 관련 정책을 제시했다.

창원시는 “첫째, KTX 증편과 SRT 창원운행 유치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 둘째, 수도권과의 통행시간 단축을 위해 철도 고속화를 추진하겠다. 셋째, 주변 도시와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국가산업단지・진해신항의 원활한 물류수송을 위한 철도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창원시는 “철도중심의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해 시민의 편리한 철도이용은 물론 경남 전 지역의 동반성장과 지역간 소통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