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광암해수욕장이 20일 개장 51일 만에 폐장했다. 지난달 1일 개장한 광암해수욕장은 기록적인 장마와 코로나19 영향에도 약 5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가족단위 물놀이 피서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광암해수욕장은 16년 만에 재개장 후 첫해 29,350명, 지난해는 39,380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약 23% 증가된 49,020명으로 방문객이 집계됐다.
시는 양질의 모래 보충, 해상부 자갈 및 뻘 준설작업, 야외무대 설치, 임시 주차장 확보, 휴게‧편의 시설 확충 등 해수욕장 이용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또 코로나19 및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창원해양경찰서, 마산중부경찰서, 마산소방서, 마산보건소 등의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이뤄 올해 광암해수욕장에서는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해수욕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해수욕장 환경관리, 안전관리, 편의시설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97% 이상이 긍정적인 의견으로 답변했다. 재방문 의사에 대한 질문으로 88% 이상이 다시 찾고 싶은 해수욕장으로 답변하였다.
광암해수욕장 이용시 가장 좋은 점으로는 올해 시범적으로 설치한 이국적인 풍광의 갈대파라솔 및 야자수가 1위로 뽑혔다.
시는 향후 해수욕장 평가보고회를 통해 설문조사, 지역주민, 유관기관의 개선요구 사항 및 발전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021년 개장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성호 해양항만수산국장은 “광암해수욕장이 여름철뿐만 아니라 사계절 모두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조현웅 기자